전국 응급실 417곳 가운데 병상 숫자를 내보낸 414곳의 일반 가용병상 합계가 오늘 4,497개다. 마지막으로 전국을 집계한 9월 19일 4,677개보다 180개 적다. 사흘 연속 늘던 흐름이 끊겼다. 병상이 0 이하인 병원은 3곳에서 4곳으로 늘었고, 그 가운데 가장 깊은 곳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마이너스 11개다.
9월 16일 4,477개로 바닥을 찍은 뒤 사흘 동안 전국 합계는 4,550, 4,624, 4,677개로 올라갔다. 오늘 값은 그 상승분을 거의 그대로 반납했다. 다만 어제는 서울 밖을 기관 단위로 검증하지 못해 전국 합계를 확정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의 비교 대상은 하루 전이 아니라 이틀 전 값이다.
경기는 73곳 중 72곳이 숫자를 내보내 931개다. 이틀 전 978개에서 47개가 빠졌다. 전남·광주 통합이 39개, 경북이 28개, 대구와 경남이 각각 22개 줄어 뒤를 이었다. 늘어난 지역은 부산, 세종, 전북 셋뿐이고 그 합은 15개에 그친다. 대전은 115개로 이틀 전과 정확히 같다. 한두 지역이 무너진 것이 아니라 열세 개 지역이 동시에 빠진 하루다.
| 지역 | 오늘 | 9월 19일 | 증감 | 조회 기관 | 숫자 표시 | 음수 | 0병상 |
|---|---|---|---|---|---|---|---|
| 경기 | 931 | 978 | −47 | 73 | 72 | 1 | 0 |
| 서울 | 549 | 557 | −8 | 51 | 51 | 2 | 0 |
| 전남·광주 통합 | 513 | 552 | −39 | 59 | 58 | 0 | 0 |
| 경남 | 333 | 355 | −22 | 36 | 35 | 0 | 0 |
| 부산 | 310 | 298 | +12 | 29 | 29 | 0 | 1 |
| 경북 | 260 | 288 | −28 | 31 | 31 | 0 | 0 |
| 전북 | 244 | 243 | +1 | 20 | 20 | 0 | 0 |
| 인천 | 242 | 253 | −11 | 21 | 21 | 0 | 0 |
| 강원 | 225 | 228 | −3 | 21 | 21 | 0 | 0 |
| 충남 | 220 | 222 | −2 | 18 | 18 | 0 | 0 |
| 대구 | 197 | 219 | −22 | 19 | 19 | 0 | 0 |
| 충북 | 185 | 191 | −6 | 15 | 15 | 0 | 0 |
| 대전 | 115 | 115 | 0 | 9 | 9 | 0 | 0 |
| 울산 | 94 | 100 | −6 | 7 | 7 | 0 | 0 |
| 제주 | 56 | 57 | −1 | 6 | 6 | 0 | 0 |
| 세종 | 23 | 21 | +2 | 2 | 2 | 0 | 0 |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전체 30병상에 마이너스 11개다. 이틀 전 마이너스 5개에서 여섯 개가 더 내려갔다.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의 낙폭이 더 가파르다. 9월 19일 6개, 어제 3개였다가 오늘 마이너스 8개다. 이틀 만에 열네 개가 빠진 셈이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어제 정확히 0이었고 오늘 마이너스 1개다.
부산 삼육부산병원은 전체 9병상 중 0개다. 정확히 0병상인 기관이 전국에 등장한 것은 9월 17일 경기 정병원 이후 나흘 만이다. 음수는 초과 수용을, 0은 빈자리 소진을 뜻한다. 둘의 무게는 다르지만 구급차 입장에서 결과는 같다.
| 기관 | 지역 | 오늘 | 9월 19일 | 전체병상 |
|---|---|---|---|---|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경기 | −11 | −5 | 30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서울 | −8 | 6 | 28 |
| 서울대학교병원 | 서울 | −1 | −2 | 24 |
| 삼육부산병원 | 부산 | 0 | 미확인 | 9 |
삼육부산병원의 9월 19일 개별 값은 저장돼 있지 않아 증감을 산출하지 못한다.
서울 51곳 합계는 549개다. 어제 525개보다 24개 많다. 어제 브리핑에서 서울에 0 아래 병원이 한 곳도 없다고 적었는데, 오늘 두 곳이 돌아왔다. 합계가 늘었는데 바닥은 더 깊어진 하루다.
어제 7개였던 삼성서울병원은 오늘 5개다. 전체 52병상을 가진 곳의 여유가 다섯이다. 신촌 세브란스병원도 전체 39병상 중 5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비어 있는 곳은 중앙보훈병원 21개(전체 22), 고려대학교구로병원 21개(전체 29),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21개(전체 31)다. 큰 병원의 여유가 작고 중형 병원의 여유가 크다는 구도는 이번 주 내내 바뀌지 않았다.
| 항목 | 오늘 | 어제 | 전체병상 |
|---|---|---|---|
| 서울 51곳 합계 | 549 | 525 | - |
|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 −8 | 3 | 28 |
| 서울대학교병원 | −1 | 0 | 24 |
| 삼성서울병원 | 5 | 7 | 52 |
경기는 오늘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이면서, 동시에 가장 많이 비어 있는 병원들을 가진 지역이다. 상위 일곱 곳 중 의정부, 고양, 화성, 부천 네 곳이 경기에 있다. 같은 경기 안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마이너스 11개다. 지역 합계 931개라는 숫자가 성남에서 실려 갈 중증 환자에게 알려주는 것은 거의 없다.
오늘 적용 중인 이송 우회 알림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 곳이다. 사유는 중증응급환자 포화이고, 응답에 담긴 시각을 환산하면 오늘 새벽 4시 36분부터 6시 36분까지 두 시간이다. 9월 19일에는 전국에 알림이 한 건도 없었다. 오늘 전국에서 병상이 가장 깊은 마이너스인 병원과 알림이 걸린 병원이 같다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음수 표시와 우회 알림은 같은 포화를 다른 방식으로 적은 것이다.
숫자를 내보낸 기관은 413곳에서 414곳으로 하나 늘었다. 합계가 180개 줄어든 것은 집계 범위가 좁아져서가 아니라 실제 병상이 빠졌기 때문이다. 부산이 12개 늘어난 데에는 대동병원 11개가 합계에 다시 들어온 몫이 섞여 있다.
경북 포항성모병원은 일반 가용병상 16개(전체 20)를 표시하면서, 9월 19일 낮 12시부터 오늘 아침 8시까지 공사로 혈액투석이 불가능하다고 응급실 메시지에 적었다. 대구 계명대학교대구동산병원은 11개를 표시하면서 9월 17일부터 27일까지 외과 의료진 부재로 관련 환자를 받지 못한다고 올렸다. 인천세종병원은 13개를 표시하면서 중환자실 포화와 인공호흡기 부재로 심폐소생술이 불가능하다고 적었다.
반대 방향의 사례도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전체 25병상 중 2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전체 23병상 중 2개만 남았다. 둘 다 음수가 아니어서 0 이하 목록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0 이하 기관 4곳이라는 수치는 여력이 소진된 지점의 하한선이지 전부가 아니다.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목록의 최신 글은 9월 20일자 노인일자리 자료다. 소방청 목록의 최신 글은 9월 18일자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자료다. 두 기관 모두 오늘 발생한 전국 응급환자 수용 거부 건수를 올리지 않았다. 발표가 없다는 것은 0건이라는 뜻이 아니다.
정부는 6월에 광주·전북·전남 시범사업에서 3~5월 응급실 미수용이 0건이었다고 밝히고, 9월 안에 전국 시·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이송지침을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했다. 9월은 아흐레 남았다. 두 부처 보도자료 목록에서 적용 완료를 알리는 자료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
간편조회 응답에는 조회 시각 필드가 없다. 전국 합계는 16개 지역 응답을 각각 받아 기관별 값을 음수까지 포함해 더한 값이고, 접근이 차단돼 값이 비는 기관은 제외했다. 어제는 전국 합계를 확정하지 못했으므로 오늘의 증감은 하루가 아니라 이틀치다. 병상 숫자는 응급실 침대의 빈자리만 센다. 중환자실, 전문의, 장비 사정은 기관이 올리는 메시지로 따로 읽어야 한다.